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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횡설수설/병원후기

10. 대학병원 하지절단 외래 후기 - 엄마 힘내세요 (보호자 시점)

by 달리는김반장 2023. 5. 25.
하지절단 어머님을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입장에서 작성하는 대학병원 외래 후기(기록)입니다.

 

1. 신촌 세브란스로 외래를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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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below knee amputation 수술
01/05(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2/06(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3/09(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3/21(화) 신촌 세브란스병원
03/28(화) 신촌 세브란스병원
04/04(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4/18(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4/25(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5/09(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5/23(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어느덧 10번째 외래다.

교수님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직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대체 병원 3개를 소개시켜주셨다.

또한 인천에도 세브란스 못지 않은

상급병원도 다수 있으나

그것을 무시하고 서울로 다니는 이유는

엄마의 수술을 집도한 선생님이

상태를 가장 잘 알거라 생각들기 때문이다.​

 

물론 차트 기록이 있기 때문에

난치병 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경우에는

어떤 병원에서든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나와 아내의 마음은 시작한사람이

끝까지 책임(!)지는게

아니 끝까지 진료를 잘 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거 같다.

한편으로

집출발->요양병원->세브란스->요양병원->집도착

하루에 196.4km (약 200km) 운전하고나면

중간중간 졸리기도 하고

주차도 편하지 않거니와

병원 가는 날에는 하루를 다 쏟아부으니

집에오면 정말 피곤하긴 하다.

가는김에 어디 맛집도 들르고 하면 좋은데

그럴 여유가 아직은 없다.

정말 괜찮아지면 움직여보고 싶네ㅎ

물론 엄마가 더 힘드시겠다.

나이도 있으시고, 몸도 불편하시니...

인천으로 옮길까 가끔 생각도 해보나

아직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유지

 

2. 진료내용

상처부위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다행이다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사실

나는 2주전이랑 비슷한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상처부위를 긁어서 나오는

지방 등.. 죽은조직들은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

마취없이 상처치료를 하다보니

엄마가 계속 움찔움찔 하신다ㅠㅠ

내가 아픔을 다 공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비슷한 느낌을 알 거 같기에ㅠ

그래서 잘 참아내는 엄마에게 감사하다.

이제 2주마다 오는 외래는

이제 3주로 변경되었고

중간에 이상이 생기거나 안좋으면

바로 연락하고 오라고 한다.

교수님은 2개월 뒤에 다시 보기로 하고

의족도 그 때 상황을 보고

이야기해준다고 한다.

업체도 알아서 다 소개해준다고 한다.

세브란스는 3주 뒤에 가지만

2개월 만에 가는 국제성모병원

진료가 다음주에 있다ㅎㅎ

집에오니 내가 좋아하는

아내표 무수분카레와 계란 등.

맛있는 저녁으로

오늘의 피곤함을 조금 덜어본다ㅎㅎ

 

 

하지절단 어머님을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입장에서 작성하는 대학병원 외래 후기(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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