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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횡설수설/병원후기

09. 대학병원 하지절단 외래 후기 - 익숙해져 가는 중 (보호자 시점)

by 달리는김반장 2023. 5. 12.

 

하지절단 어머님을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입장에서 작성하는 대학병원 외래 후기(기록)입니다.


 

1. 오랜만에 오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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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below knee amputation 수술
01/05(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2/06(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3/09(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03/21(화) 신촌 세브란스병원
03/28(화) 신촌 세브란스병원
04/04(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4/18(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4/25(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05/09(화) 신촌 세브란스 병원

5월의 첫 외래 시작부터 정신없다.

출근시간도 겹쳐서 아까운 시간인데

병원가는 경로(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장애인 단체의 집회(시위)로 도로 정체가 발생.

보조석에 타고 계신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가는 상황과

집회를 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를 마주하면서

마음속으로 불편한 상황이었다.

엄마도 하지절단으로

보행의 불편을 겪고 계신데

집회를 하고 있는 단체를 보고있자니

그 마음을 모르는 거 아니지만

남들한테 피해를 주면서까지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여튼 겨우겨우 병원 도착!

2. 진료내용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절단상처부위의 구멍이 좁아졌다.

신비한 인체다.

지저분한 조직을 제거하고

소독을 하는 동안

아픔을 잘 참아주는 엄마에게 고마웠다.

상처전문 간호사 선생님도

정말 좋아졌다고 하신다.

절단 부위 치료 사진입니다.

볼 수 있는 분들만 클릭하세요.

 

3. 익숙함

병원을 정기적으로 모시고 가면서

내가 처리 해야되는 일

움직이는 동선 등..

처음에는 새로운 것들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지다보니

엄마를 대하는

나의 모습도 예전처럼 돌아갔다.

엄마도 힘드실텐데

말 한마디 더 잘해드려야겠다.

다음 외래때는

의족도 할 수 있을 만큼

더욱 좋아지기를 기대해본다.

 

하지절단 어머님을 간병하고 있는
보호자 입장에서 작성하는 대학병원 외래 후기(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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