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반장 횡설수설/병원후기

인천교통약자 이용후기, 장애인 콜택시 후기

by 달리는김반장 2023. 1. 13.
나하고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일이 갑자기 찾아왔다.
병원에서 좌충우돌, 병원 일상 이야기

 

지자체마다 교통약자들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차량 지원 서비스가 있다.
장애인 콜택시라고도 부르기도 하는데,
법률상 명칭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이라고 한다.

1. 서류 준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하 콜택시)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회원 등록을 해야 하는데
등록 조건이 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가입은 내가 하는데,
내가 해당되는 건 하나도 없고
나는 보호자로 가입하는 것이다.
전화를 걸어서 이야기하니
상담원분께서 email로 서류를 보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복지 카드, 장애인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을 통해서 가입하는 방식이다.

엄마는 하지 절단 수술을 하셨는데
아직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았고
(보통 1~2개월이 걸린다고 함)
65세 이상 휠체어 이용자로 가입했다.
병원 소견서가 필요했는데,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나
대중교통 탑승이 어렵다는 문구가
들어있어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소견서를 발급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장애인 콜택시 타려고 하는데
아직 장애등급이 나오지 않아서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하면
이미 알고 있다는 듯
작성해주셨다.

 

2. 이용 방법

이용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카카오톡 택시 부르듯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고
호출하면 끝이다.
그런데 30분 정도는 기다린 거 같다.
탑승자보다 택시가 부족하다고 한다.
(인천시 193대 보유)

원하는 탑승 날짜로부터 3일 전에는
예약도 가능하다.


예약이 완료되면
문자로 알람이 오고
취소는 안 해봐서 모르겠다.

차량 배차가 확정되거나
출발 장소에 도착하면 
문자가 온다.

 

3. 자주가는 곳 등록

자주 가는 곳을 미리 등록해두면
콜택시 예약을 잡을 때,
녹색, 적색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너무 편하고 좋다.

 

4. 탑승방법

휠체어 탑승 시
휠체어 이용자 포함 4명

휠체어 미탑승할 때는
전체 3명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용조건에 해당되는 1명
나머지는 보호자.​

차량이 장소에 도착하면
뒤에 휠체어를 탑승하는 문이 열리는 데,
아무래도 젊으신 기사님께서는
힘이 좋으시다 보니
탑승하거나 하차할 때 좀 더 수월하게 
휠체어를 옮겨주시는 느낌도 있다.

홈페이지에는 
복지 카드, 장애인증명서, 신분증, 진료증 등..
제시해달라고 하는데
한 번도 확인하거나
요청받은 적이 없다.

 

5. 이용요금

요금이 아주 마음에 든다
택시처럼 미터기가 있는데
시간 기준이 아닌 거리 기준이다.
거리 기준이기 때문에
차가 막혀도 요금이 더 나갈 이유도 없고
이용요금 예상도 가능하다.

기본요금은 1,200원인데
2km 미만의 경우이다.

만약
2km~10km이면
1km 초과 시 200원이다.

만약 10km 이상의 경우
5km당 300원이다.

나의 경우에는 11km 조금 넘었고
30~40분 정도 탔는데,
전체 3,100원이 나왔다.
완전 저렴하다!

2km 기본요금
(1,200원)

2~10km 주행 요금 (1km 당)
(200원 x 8km = 1,600원)

10km 초과 주행 요금 (5km마다)
(300원 x 1km = 300원)

그러나 운행지역은 인천에 한해서이고
만약 시외를 벗어날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 참조
https://www.intis.or.kr/?mcode=guide02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인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

www.intis.or.kr

 

6. 이용 후기

지금까지 총 4번을 이용했다.
모두 병원 외래 목적

병원을 갈 때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약콜 2회 경험​

돌아올 때는 끝나는 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바로콜 2회 경험

첫날 예약콜은
정해진 시간에 왔지만,

​다음 날 예약콜은
정해진 시간보다 5분 늦었다.
출근 시간이랑 겹치는 시간이었기에
더 막혔던 거 같다.
도로 사정상,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하니
감안해서 5-10분 일찍 예약하는 것도
생각해봐야겠다.

문제는 바로콜이다.
외래가 끝나는 시간을 알 수 없기에
돌아가는 장애인콜택시는 외래가 끝나고
택시 이용 접수를 했는데,
2번 모두 35~40분을 기다렸다.
어쩔 수 없다.
차량이 더 많아지면 좋겠지만
예산에는 한정이 되어 있기에
나도 이해한다.

차량에 복권기금과 함께하는~
광고(!)문구가 있는 이유
인천 교통 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복권기금을
지원받아서 운영하고 있다고 함.

모두 건강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