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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횡설수설

2011년 여름휴가 (철원 to 화천)

by 달리는김반장 2011. 8. 17.
 

2011/7/29 ~ 31
축구동호회에서 10명이 가기로 되었는데..

나중에 8명, 5명,,4명,,여러가지 개인사정들로 결국에 2명..

나만 갔네. 다들 가기 싫었나? ㅎㅎ

전날까지 비가 엄청 쏟아졌는데, 떠나는날은 정말 구름은 많은데 더웠다.
철원 와수리 도착


휴가일정에 포함되어 있는

같이 동행한 성현이형의 고모님댁 농사일손을 도왔다.
오이농사, 벼에 농약뿌리기..


하우스에서 오이캡에 씌워서 키우는데, 정말 이렇게 이쁜 오이는 처음봤다.



매월대 폭포, 한 200m 올라가니깐 나왔다.
나 폭포는 처음가봤는데 짱 시원해!!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어떻하냐...물놀이 취소ㅜ

 


내가 정리한 오이 잎과 가지들...
아우 허리아프지만, 정말 보람있다...ㅋ



첫째날은 안에서 자고, 둘째날은 야외에서 텐트!



야외에서 1박을 하는데, 밖에 가로등..정말 등만 딱 보이고 완전 어두컴컴!
늦게까지 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밖에서 4시간을 잤다... (6시 기상)



모기퇴치하는 패치인데, 스티커 귀엽네~~ㅋ
원숭이도 있고, 여러가지 캐릭터들...

 

 


마지막날은 철원에서 1시간거리의 화천에서 열리는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 관람!!
인천의 남동초등학교는 아쉽게 준우승이다.ㅜ
웬지 메시급 1명만 있으면, 다 해먹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중학교 결승전에는 대회MVP 한솔초교 염철현인가? GK 완전 최고!

 

 


나 회사생활하면서 휴가를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고, 이렇게 정해진거는 처음인듯 싶다..
그래서 더더욱 다른 사람들과 날짜를 맞추기도 힘들었고..
같이 가려던 사람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밖에서 자글자글 고기도 구워먹고, 사진 많이 못찍어 다 올릴 수 없지만,
휴가는 아쉬우면 아쉽다고 생각될수도 있고..
그래도 물좋고, 맑은공기속에서 머리도 식히고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기대했는데 피곤해.ㅋㅋ

농사일손을 돕는다고 했는데...
물탱크가 부서지질 않나, 고가의 농약뿌리는 기계 호수가 터지질 않나...
나는 오이가지와 잎을 제대로 치고 있는것인지...
뭔가 내 앞에서 자꾸만 터지는 사건사고로 혼란스러움.. 괜히 해만 끼치고 가는게 죄송스럽다...

그리고 앞으로 잔반은 남기면 안되겠다는거...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터로 나가시는 부지런한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해서 길게 알차게 써야겠다는 다짐까지...
그리고 오이와 옥수수, 양파 일용식도 얻어왔는데...잘먹었습니다1

나의 또 다른 축구휴가... 이번주말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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