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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횡설수설

태풍 곤파스 피해

by 달리는김반장 2010. 9. 2.

곤파스가 오늘 인천에 상륙한다는 뉴스를 미리봤는데, 
비가 조금 더 많이 오겠구나 왜 이리 호들갑이야 했는데, 내가 호들갑이다...
출근길 태풍때문에 전기공급이 끊어져서 1호선 운행중단소식.. (주안역 7시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여름에는 태풍때문에....  ㄷㄷ
나는 다행히도 강남가는 9100번 버스가 있으니깐, 다행이다라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니 이 사람들은 다 누구야, 어디서 온거지.. 그동안 지하철이 정말 고맙긴 고맙구나.....ㅜ

피곤한지 전화기도 누워있고, 결국에 팀장님께 연락드려서 오전 반차를 쓰고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리집 담벼락(안쪽)도 허물을 벗었고,  어떤 개자식이 우리집 대문앞에 쇼파를 버리고 갔어...
설마 태풍에 날라올리는 없을테고... -_-;
사실 저 쇼파가 몇일전부터 공영주차장에서 돌아다니긴 했는데,

왜 갑자기 우리집 대문앞에 있냐고...기가막혀.ㅋ

곤파스때문에 집에와서는 평소에 안먹는 아침도 먹게되고...꺼~억! z z z
나뭇가지 부러지고, 깨지 유리조각 돌아다니는고, 고층건물에 간판들 너덜너덜 거리는거도 신경쓰였다...

나야 뭐 지금의 생활/생업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만,, 버티면 되는데..
이번 피해로 생업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 재산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어떻하려나....
다들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s1
퇴근하고 집에오니깐 우리집 정전...두꺼비집에 차단기 하나 내려가고, 다행히 하나는 살아있는데, 아직 불도 못키고, 화장실 불도 안켜지다 ㅜㅜ 이런날 컴퓨터좀 쉬어주면 좋으련만. 일도 해야하니... 쉬어도 불편하다

p.s2
하루종일 외할머니댁(경기도 연천)에 전화가 안되서, 통신두절인줄 알고 걱정이 되었는데...
엄마말로는 할머니 멀쩡하시고, 담벼락도 괜챃다고..
오늘 친구들하고 캐치볼을 하러 갔다는데..게이트볼 말하는건가, 아직 건강하신거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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