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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횡설수설

추억의 DOS시절, 플로피 디스크 모음

by 달리는김반장 2010. 1. 13.

방정리를 하면서, 버리지 못하는 추억의 물건들은 누구나 몇개씩 가지고 있죠?
저도 컴퓨터 관련된 것들중에서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90년대 중후반에 컴퓨터 하시던 유저분들은 반가우실지도, 디스켓 사진 몇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


# 한글 PC-DOC 6.3
90년대 윈도우 운영체제는 머나먼 시절.... IBM의 PC-DOS를 사용했는데,
나중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즈음에는 MS-DOS로 옮겨갔답니다. (파란색 큐배이직의 IDE에 확 반해버렸죠..)

# 한아름 1.0
윈도우 3.1에 설치해서 쓰는 뭐 지금의 오피스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구글에서도 자취를 찾기가 힘드네요..;

# 한글 2.5
우리나라 워드프로세서중에서는 한글, 그중에서 도스시절에는 한글 2.5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다만 윈도우 세대로 넘어오면서, 너무 고집만 피운건 아닌가 아쉽네요.
현재 우리나라 오피스 시장에서는 MS오피스와 한글이 양대산맥이죠?

# 스티커?
5.25인치 디스켓의 저쪽에는 구멍이 나있는데, 막아주면(스티커) 쓰기가 방지됩니다.
디스크 헤드가 접근하는것을 막기위해서 스티커를 붙이라니.. 좀 웃기죠? ㅎㅎ

# 백업 디스크
번들용이 대부분이지만, 원본이 아까워서 복사본에 따로 보관을 이렇게 하였습니다.
친구들집가면 열에 아홉은 저렇게 생긴 케이스에 디스켓을 담아두더라구요..
디자인도 색상도 거기서 거기인듯..흑흑

# 3.5 인치 부팅디스켓
추억의 Window95, MS_DOS 6.22 의 부팅 디스켓
이걸로 친구들 컴퓨터 정말 많이 고치러 다녔습니다. ^^
덕분에 컴퓨터 천재라는 소리도 듣게되고, 어깨도 으쓱거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웃기네요.. ^^

# 윈도우 3.1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윈도우즈.. 버전은 3.1, 

최근 출시된 Windows 7, 비스타, XP, 2000, 98se, 98, ME, 95 등.. 이것들은 모두 운영체제의 윈도우로 통하는데,
윈도우 3.1 은 도스라는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 어플리케이션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윈도우 3.1에서 비디오도 보고, 노래방도 실행하고, 음악도 듣고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까만 텍스트의 어려워보이는 도스에서도 이런 화려한것들을 할 수 있다는것을 빌게이츠의 MS가 보여주려고 하였죠~



# 드라이버CD
요즘은 윈도우의 플러그앤 플러이라는 기능으로 인해서 웬만한 장치 드라이버는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MS와 제조사들이 윈도우에서 호환되는 드라이버를 미리 개발하고 제공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도스시절에는 CD롬을 사용하려고해도, 마우스를 사용하려고 해도 드라이버를 설치했습니다.



# 사운드 엑센트
친구들은 옥소리카드, 사운드블라스터 이런거 썼는데....
나의 사엑16도 사블 호환기종이지만, 게임과 충돌을 일으키면 꼭 이놈이 주범이 되서, 증오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포함된 프로그램중에 보이스엑세스라고 음성인식 되는것이 있었는데, 충격적이었어요.



# VGA 카드 드라이버
486DX2-80Mhz 시절에 사용했던 Trident 그래픽 카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하는 엔진 이름도 Trident 인데...같은건 아니죠~



# 유틸리티 디스켓들
실제로 저런 프로그램이 들어있는지, 이상한게 들어있는지 지금 기억에 오류가 났습니다....................
엥? 공감이 된다구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 쓰기방지
5.25인치 디스켓에 비하면 3.5인치는 정말 혁신적이죠..
고급스러운 딱딱한 하드케이스,  디스크에 쓰기를 막아줄 때는 스티커가 아니라 스위치를 내려주면 되는 혁신....



# 소프트아이스, 크래커잭
인터넷은 머나먼 미래, 전화요금 폭탄의 두려운 PC통신 시절..책으로 지식을 쌓았던 시절..
게임을 잘 못하니깐 이상하게 해킹해본다고, 어깨 으슥거리면서 이상한 짓(?)거리 하던 시절...



# 클리너 디스켓
디스크 드라이브를 청소해주는 클리너 디스켓..
저기 하얀부분에 이상한 청소할 수 있는 용액을 떨어뜨리고, 드라이브에 삽입하여 읽기를 시도하면 청소해주었죠.
체크한 기록 꼬라지를 보니, 몇번쓰다가  말았네요. ^^



# 3.5인치 디스켓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쓰지도 못하고..계륵같은 존재가 되버린 디스켓들...
이거 지금도 읽을 수 있을까요? 




저는 95년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를 하였는데요..
오래전부터 70, 80년대 컴퓨터 하시는 분들께는 콧방귀가 나오실 수도 있지만.
방정리하면서 요즘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을 한번 꺼내서 저와 동시대의 사람들과 공유를 해봅니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은 어디까지 진행될지도 기대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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